드링키2 도면 공유를 위한 log

인벤터에서 OnShape로!

지금까지 필자는 오토데스크사의 인벤터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하드웨어 설계를 해 왔다.  오토캐드로 유명한 오토데스크의 인벤터 설계 툴을 사용한 이유는 그냥 처음에 배웠을 때 선배나 친구가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아마도 오토캐드와의 호환성 때문이지 않았을까 싶다. 적당히 판금 정도의 설계를 하는 것이라  다른 툴을 사용해 볼 정도까지의 정교하거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필요도 없었다. (인벤터가 정교하지 않다는 말이 아님)

지금까지 혼자 사용했던 설계 툴을 이용한 설계 파일을 불특정 다수에게 공유하는 것은 몇 몇 가지의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.

첫째로, 인벤터로 하던 카티아나 솔리드웍스로 하든간에 이 프로그램은 반드시 PC 설치가 되어야 한다. 파일을 만들게 되면 그 것을 아무리 공유한다고 하더라도 그 파일을 읽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다. 마치 워드 파일을 공유한다고 해도 워드가 깔려 있지 않는 다른 컴퓨터에서는  읽어 올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. 그렇다면 공유 받는 사용자들도 설치하면 간단하게 해결될 문제 아닌가?  생각보다 간단하지 않다. 이 프로그램은 유료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. 공공연히 크랙 버전이 돌아다니기도 하지만 그 것을 강요해야 하기 때문에 좀 꺼려질 수 밖에 없다. 혹 유료 라이센스를 구매하려고 한다면 그 가격에 놀랄 것이다.  돈이라는 큰 진입장벽은 메이커의 공유 정신을 정확하게 가로 막는다.

둘째로, 셀계 툴이 매우 무거워서 고성능의 PC 가 필요하며, 이 것은 경제적인 문제가 된다. 설령 이 프로그램이 깔려 있다고 치더라도 다른 PC 에서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번거롭고 사소한 문제에 계속 부딛치게 된다. 가령, PC 를 바꾼다면 라이센스 문제가 생길 것이고 그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많은 절차를 밟아야 할 것이다. 매우 불편하고 무거운 시스템이다.

이 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다른 대안을 생각해 보기 시작했다.

싼 프로그램을 생각한다면, 완전 무료인 123D 나 저렴한 가격인 라이노를 떠올릴 수 있다. 123D 는 기계적인 부품을 정교하게 설계하기에는 아직까지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렴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돈을 내야 하는 라이노는 진입장벽이 있다.

그래서 결론은?

onShape

이 설계 툴은 설치용 설계 툴이 아니다. 그래픽카드가 우수할 필요가 없다. 인터넷만 연결 되어 있고, 크롬만 설치가 되어 있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. 웹 브라우저 상에서 바로 설계를 할 수 있으며, 저장하는 기능조차 없다. 구글 독스와 매우 유사한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. 게다가 무료다! 10개 프로젝트까지는 별도의 비용을 낼 필요조차 없는 무료다.

지난 2016년 7월 17일에 구로에서 onShape 의 무료 강의를 듣고 온 적이 있다. 충분히 기존의 드링키 설계를 이 툴에서 구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다.

그래서 이제 인벤터에서 사용했던 모든 설계파일들을 가져다가 onShape에 올려보려고 한다. 파일을 가져 오는 것을 몇 개 테스트를 해 보니 무리 없이 가져오는 것 같다. 다만 조립품을 그대로 넣어봤자 소용이 없다. 각 부품들을 따로 업로드를 다 하고 나서 onShape 내에서 조립을 해야 하는 번거로운 일을 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. 한 번 번거롭겠지만 이 과정을 모두 마칠 경우, 공유는 눈 앞으로 성큼 다가올 것이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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